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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하여

물을 마시지 않는 고양이

by @#@##!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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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물을 안마시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물마시는 고양이

고양이는 왜 물을 잘 안마실까

고양이가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봤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쉽게 본 적 없을 것이다.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도 하루에 고양이가 물을 마시는 모습을 여러번 보기는 쉽지 않다는 사람도 많다. 고양이는 태생적으로 물을 적게 마시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왜 물을 잘 안마실까?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우선 고양이가 사막에서 유래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사막은 물이 적고 모래가 많다. 이러한 환경에서 유래한 고양이는 자연적으로 물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 방향으로 진화하게 된 것이라는 이야기다. 실제로 고양이는 사람과 달리 땀을 흘려 체온관리를 하지 않는다. 때문에 신체에 많은 수분이 필요하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야생에서의 고양이는 수분을 따로 섭취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사람이 키우는 고양이는 수분을 필수적으로 마셔야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양이에게 건식사료를 주는데 야생에서 사냥해서 먹는 것에 비해 건식사료에는 수분함량이 매우 적다. 야생에서 수분을 따로 섭취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사냥감으로 부터 수분을 섭취하는것으로 필요량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인데, 건식사료를 먹을 경우 필요량 만큼 수분을 섭취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본능적으로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고양이는 건식사료를 먹는다 해도 알아서 물을 잘 마시는 경우가 드물다. 이럴 경우 신장계통에 질병이 생길 수 있다. 특히나 물을 마시지 않는 고양이는 신장에 문제가 생겨 위험한 경우가 많은 생물인데, 신장에 생기는 문제는 급성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고양이는 아파도 아픈 티를 잘 내지 않는다. 때문에 고양이에게 건식사료만 제공하는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동물병원에 가 고양이의 상태를 체크하거나, 집에서 고양이가 물을 얼마나 마시는지 관찰해야한다. 필자의 경우 건식, 습식, 생식을 모두 주면서 물그릇은 4개 정도 두었다. 그럼에도 병원에서는 계속해서 음수량이 부족하다고 한다. 고양이가 물을 확실하게 많이 마시는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지만 언젠가 찾게되면 블로그에 공유하겠다. 혹시라도 방법을 아는 독자분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물을 잘 안마시기 때문에 음수량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찾아야하며, 지속적으로 고양이의 신체를 검사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물 많이 마시게 하는 다양한 방법들

이제부터는 필자네 고양이가 물을 많이 마실 수 있도록 해본 방법에 대해서 공유하겠다. 많은 방법을 시도해보았음에도 음수량을 크게 늘리는데는 항상 실패하여 영양제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점 먼저 기억해주시길 바란다. 첫번째로 물그릇 수를 늘렸다. 집은 방3개에 그리 넓지 않다. 그 중에서 방 1개에 물그릇 2, 다른 방에 1, 거실에 1개 이렇게 총 4개의 물그릇을 놓았다. 물그릇 높이는 고양이가 딱 앉았을때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될 정도 높이이며, 물그릇 재질은 유리다. 스테인리스는 고양이가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좋아하지 않는다 하여 모두 유리그릇을 사용하고 있다. 이 방법을 사용해서 음수량을 조금 늘리긴 했다. 두번째는 분수를 사보았다. 두 종류의 분수를 사 보았는데 몇 달이 지나도록 사용하지 않아 당근마켓에 팔았다. 생각보다 관리가 쉽지 않았고, 필터가 있으나 제대로 된 역할을 하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조악한 제품이 많았다. 분수를 살 독자분이 계시다면 필히 당근마켓 같은 중고거래 사이트를 우선 사용해보고 고양이가 잘 사용한다면 새 제품으로 사주면 된다. 세번째로는 물에 캣닢을 타거나, 전용 제품을 사서 타보았다. 캣닢을 탄 물은 관심을 보이지 않아 두어번 시도 후 다시 시도하지 않고 있다. 전용 제품은 캔이나 팩 형태로 된 액상인데 이를 물에 타서 주면 잘 마신다 하여 사보았다. 처음에는 잘 마시는 듯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잘 마시지 않아 몇 번 사용 후 다시 사용하지 않고 있다. 네번째로 사료를 바꿔보았다. 처음 고양이를 키울때 건식사료로 시작해서, 음수량을 늘리는 습식사료로 바꿨다. 하지만 습식사료도 가림이 심해 생식사료로 바꾸었고 생식의 경우 1년 넘는 기간동안 잘 먹어주고 있다. 다만 실제로 생식을 먹여서 건강상의 수치가 좋아지지는 않았다. 지금은 생식은 이제 더이상 주지않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도 고양이에게 물 먹이는 것은 쉽지 않다. 더 고민해보고 방법을 찾으면 다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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