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하면 떠오르는 생선. 고양이의 주식은 정말 생선일까?
고양이는 육식동물이다
호랑이, 사자가 무엇을 먹나 생각해보자. TV에서 동물원에 있는 호랑이, 사자가 생닭은 먹는 모습이 떠오르거나, 야생에 있는 사자가 사슴을 사냥하는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이처럼 고양이과 동물은 육식동물이다. 쥐를 사냥하는 고양이는 사슴을 사냥하는 사자와 같은 이유로 사냥하는 것이다. 하지만 호랑이나 사자랑 다르게 고양이는 고기보다 다른 먹이를 더 좋아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바로 생선이다. 물론 생선을 먹는 것도 육식이지만 같은 고양이과인 호랑이나 사자보다 고양이가 생선을 훨씬 더 좋아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마도 TV에서 많이 보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야생고양이는 쥐, 새, 생선, 벌레, 뱀, 개구리 등을 사냥해서 생존한다. 독자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고양이는 실제로 생선을 좋아한다. 고양이 생존에 필수 성분인 타우린이 생선에 많기 때문인데, 강아지는 체내에서 타우린을 합성할 수 있지만 고양이는 그렇지 못하다. 때문에 타우린이 많이 함유된 생선을 좋아하는 것이다. 다만 모든 생선이 고양이에게 좋은건 아니다. 고등어와 같은 등푸른 생선은 고양이에게 좋지 않다고 한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주고 싶다면 비싸지만 연어를 주도록 하자. 필자는 연어가 비싸 가자미를 많이 준다.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하는게 사실이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것과 반대로 고양이가 풀을 먹는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믿지 않는 사실이다. 만약 독자분이 어디선가 풀을 먹는 고양이를 봤다면 그 고양이는 정상이다. 아니 육식 동물이라고 했는데 풀을 먹는다니. 쉽게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이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소화기를 자극해 헤어볼을 토해내기 위함이라는 의견이 있다. 실제로 캣그라스 라는 물건을 다이소에 가면 쉽게 살 수 있다. 5천원 정도이며 씨앗을 심으면 보리가 자란다. 이를 고양이가 먹는다 하여 캣그라스 라고 부르는데, 필자네 고양이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기본적으로 육식동물이며 풀을 먹는건 고양이마다 기호가 다르기 대문이다. 캣그라스 외에도 상추를 좋아하는 고양이도 잇다고 한다. 상추 외에도 다른 야채나 과일 등 고양이가 먹을 수 있고, 고양이마다 특정 야채나 과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가볍게 시도해보면 안된다. 인간에겐 무해한 과일도 고양이에게는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 한 예로 포도의 경우 고양이가 섭취시 급성 신부전과 같은 위험한 중독 증상이 발생해 수 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한다.
집고양이는 무엇을 먹을까
앞서 야생고양이는 쥐, 새, 생선, 벌레, 뱀, 개구리 등을 사냥해서 생존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사냥을 할 수 없는 집고양이는 무엇을 먹을까? 간단하게 정리하면 건식사료, 습식사료, 생식사료가 있다. 건식사료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캘로그 같은 형태의 사료다. 주재료는 육식동물 답게 닭이나 연어 등이다. 필자네 고양이는 건식사료의 경우 닭으로 만든 건식사료를 선호한다. 습식사료는 참치 통조림 같은 형태의 사료라고 보면 된다. 통조림 형태 외에도 파우치형태, 팩 형태 등이 있으나 일반적인것은 통조림 형태이다. 건식사료보다 같은 용량 대비 가격이 비싸지만 고양이 기호성이 더 좋고, 고질적으로 물을 섭취하지않는 고양이의 음수량을 늘리는데 건식사료보다 좋다. 습식사료 역시 닭이나 연어로 만든 경우가 많으나 외에도 참지, 정어리, 칠면조, 토끼, 철갑상어, 캥거루 등 종류가 무척이나 다양하다. 고양이들은 이 습식사료 통조림 까는 소리를 귀신같이 알아듣는다. 그래서 집 어딘가에 숨어있는 고양이를 소환하고자 할 때 통조림을 까면 거의 100%의 확률도 집사에게 달려온다. 이러한 고양이의 모습 때문에 독일에서는 고양이 키우는 사람을 캔따개(Dosenöffner) 라고 부른다고 한다. 습식사료보다 더 비싼 사료에는 생식사료가 있다. 필자네 고양이의 경우 건식, 습식사료를 2주 이상 연속으로 먹지 않는 까탈스러움이 있어 생식사료를 종종 준다. 말 그대로 생식, 생고기다. 특정 업체에서 냉동한 닭을 파는 것을 먹이고 있다. 생식의 경우 섣불리 시도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관리가 어렵고 고양이 영양에 불균형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필자의 고양이는 생식으로 인해 꽤 오랜 기간 동안 밤이면 토를 4번 연속으로 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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