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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하여

고양이와 더운 여름을 나는 방법

by @#@##!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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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더워하는 고양이와 여름을 나는 방법에 대해

지쳐있는 고양이입니다
고양이와 더운 여름을 나는 방법

여름철 무더위에 고양이는 괜찮을까

몇 년 전부터 여름철 더위가 심상치 않다. 날이 갈수록 더 더워져 에어컨이 없이는 버틸 수 없을 정도이다. 사람이야 반팔 반바지로 갈아입으면 좀 낫겠지만 겨울이든 여름이든 털이 잔뜩 있는 고양이는 여름이 왔다고 더 시원한 모습으로 바뀔 수 없다. 고양이가 따뜻한 곳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무더위는 고양이에게도 힘들다. 더운 날 사람이 그런 것 처럼 고양이도 더운 날에는 기운 없이 축 쳐저있고는 한다. 그렇다고 고양이에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이 시원한 음료를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이스크림같이 찬 무언가를 줄 수도 없다. 준다 해도 고양이가 먹지를 않는다. 하루 종일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다르겠지만 출근이나 등교를 하는 등의 이유로 고양이를 무더운 날 집에 혼자 두어야하는 경우에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무더위에 고양이를 케어하는 방법

글을 쓰고 있는 오늘, 서울의 기온은 섭씨 21도다. 일기예보를 보면 다음주부터 최고기온 29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29도면 사람에게도 조금 더운 온도일 것이다. 이럴 때 고양이와 하루종일 같이 있을 수 없는 사람이 고양이를 더위에 지치지 않게 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로 가장 좋은 방법은 에어컨을 켜 주고 출근하는 것이다.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는 25도 정도라고 한다. 이 온도에 맞춰 출근할 때 에어컨을 켜거나,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에 맞춰 켜짐 예약을 하고 출근을 하는 것이다. 최근에 나온 에어컨이나 창문형 에어컨에는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가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오후 1시쯤 에어컨을 켜 주면 된다. 필자는 이 방법을 몇 년째 이용 중인데, 걱정하는 만큼 전기세가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겨울에도 25도에 맞춰 난방을 하고 여름에도 25도에 맞춰 에어컨을 트는 것인데 전기세와 도시가스비를 합친 값이 여름, 겨울에 동일하게 나오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에어컨을 틀어주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출근시에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틀어주고 나가면 된다. 물론 이 때 창문으로 고양이가 나갈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방묘창을 꼭 해주는 게 좋다. 에어컨보다는 효과가 적지만 그래도 선풍기가 있어 어느정도는 고양이가 버틸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고양이를 위한 피서용품을 구매하는 것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냉감매트, 냉감방석, 아이스방석 등으로 불리는 매트를 사주는 것이다. 대부분 이런 것들은 에어리즘 같은 냉감 소재로 되어 있으며 가격대가 그리 높지 않다. 선풍기와 같이 사용하면 매트가 뜨거워져도 금방 시원해지기 때문에 두 가지를 같이 병행해주면 더 좋다. 이런 매트 외에도 젤이 들어가 있는 쿨매트, 아이스팩이 들어가 있어 냉동실에 얼려서 사용하는 매트가 있는데 이 두가지는 추천하지 않는다. 우선 쿨매트의 경우 필자네 고양이는 사용하지 않았으며, 사용한다 하더라도 쿨매트는 사용한 처음에만 시원할 뿐 오히려 온도가 올라가면 쉽게 내려가지 않아 더위를 더 느끼게 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철이 지나고 나면 곰팡이가 생기고 냄새가 나서 버려야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버리는 일도 결코 쉽지 않아 젤 타입의 매트는 추천하지 않는다. 또 냉동실에 얼려서 사용하는 매트의 경우도 필자네 고양이가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지나치게 차가운 탓인지 고양이가 처음에만 관심을 보이고 그 이후에는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 이 두 가지는 잘 고민해보고 사용해야 한다. 끝으로 가장 추천하지 않는 방식은 고양이 털을 미는 것이다. 종종 고양이의 얼굴과 발끝, 꼬리만 남기고 털을 미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털을 밀 경우 고양이가 고통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또 이렇게 털을 미는 게 더위를 피하는 데 얼만큼 효과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앞서 말한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서 하는 것이 고양이를 위해서도 좋을 것이다. 웬만해서는 고양이 털은 밀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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