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양이에 대하여

길에서 본 고양이를 챙겨주고 싶다면

by @#@##! 2022. 5. 14.
반응형

길에서 만난 고양이 챙겨주는 방법에 대해

길고양이 입니다
길에서 만난 고양이 챙겨주는 방법에 대해

길고양이 챙겨주는 방법에 대해

만약 길거리에서 고양이를 만났는데 챙겨주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고양이를 데려오는 일이다. 무턱대고 데려오라는 것이 아니라 먼저 고양이를 챙겨주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없다면 데려오는 것을 말한다. 새끼고양이라면 몇 시간 정도 지켜보면서 어미고양이가 데리러오는지 확인하고 시간이 흘러도 어미고양이가 오지 않는다면 데리고 올 수 있다. 만약 이러한 과정없이 무턱대고 데려오는 일은 고양이를 납치하는 것과 같으니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데려온 고양이는 병원에 가서 충분히 검사하고 집에서 정성을 다해 길러주면 된다. 하지만 만약 집에 데려올 수 없는 상황에서 길고양이를 챙겨주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기본적인 식량과 수분 부족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길에 있는 고양이들은 생각보다 살이 쪄 있는 듯 보이는데, 이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들은 고양이가 충분히 잘 먹고있다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길고양이들이 살이쪄보이는 것은 건강해서가 아니다. 식량이 부족한 야외에서 고양이들은 정상적인 식량이 아닌 사람이 먹다 버린 음식을 주워먹곤하는데, 이 때 고양이에게는 너무 많은 염분을 섭취하게 되고 얼굴과 몸이 붓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고양이일수록 영양불균형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이를 해결해주기 위해서 식량과 수분을 지정된 장소에 주기적으로 제공해주면 좋다. 우선 식량의 경우 캔이나 파우치보다는 건식 형태가 주기에 좋은 것은 물론 야외에 두어도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상하지 않기 때문에 길에 있는 고양이에게 주기 좋다. 길바닥에 주는 것 보다는 그릇에 담아서 주면 좋은데 이 때 그릇은 얕고 넓은 것일수록 고양이들이 먹기 편하다. 이런 건식형태의 주식이 아닌, 편의점에서 파는 간식을 자주 주는 경우도 있는데 필자는 이런 간식들 보다는 건식형태의 주식을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간식의 경우 기호성은 좋으나 영양적으로 불충분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수분의 경우에도 그릇은 식량과 비슷한 그릇에 넣어주면 된다. 다만 겨울철에는 물이 얼 수 있기 때문에 자주자주 갈아주어야한다. 고양이의 경우 물을 잘 마시지 않지만 필수로 어느정도 양은 마셔주어야 한다. 하지만 길에서는 마실만한 물을 구하기 힘든데다 겨울에는 마실 수 있는 물이 얼어서 거의 수분섭취가 불가능하다. 만약 길에 있는 고양이를 챙겨주고 싶다면 우선적으로 식량과 수분을 주기적으로 마련해주도록하자. 물론 이런 경우에 주변 사람들이 싫어하는 경우가 있으니 상황을 잘 살펴서 주면 된다.

기본적인 것 외에 추가적으로 해주면 좋은 것들

식량과 수분을 주기적으로 주는 것 만으로도 사실 길고양이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얼마간 이렇게 챙겨주다보면 고양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붙임성 좋은 아이들은 먼저 와서 비빌 것이고 그래도 사람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은 멀리 숨어서 당신을 지켜볼 것이다. 어떤 상황이든 처음과는 다르게 고양이들이 당신을 좀 더 가까운 존재로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식량과 수분이 어느정도 해결된 후에 추가적으로는 공간을 마련해주면 좋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본인만의 공간을 갖고 있는데 야외에 있는 이런 공간들은 비나 바람에 노출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비바람을 피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면 고양이가 좋아한다. 또 가끔은 주식외에 간식을 하나씩 주는 것도 좋다. 간식을 주다보면 아마 고양이가 당신을 더 많이 기다리게될 것이다. 그렇게 친해진 고양이가 생기면 입 주변을 자세히 관찰해보고 침을 흘리거나 입을 벌리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보자. 길에 있는 고양이가 쉽게 걸릴 수 있는 구내염 등의 질병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이를 치료할 약을 주는 것까지 해준다면 길에 있는 고양이를 충분히 챙겨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가끔 고양이 귀를 닦아준다거나 발톱을 잘라주는 사람도 있다고는 하는데 실제로 본 적은 없다. 길에 있는 고양이가 그정도까지 바라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다. 필자의 경우 이렇게 고양이를 챙겨주다가 집으로 데리고 왔다. 결국 길에 있는 것보다는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 고양이에게는 최고의 돌봄이라고 생각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