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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하여

고양이 사진 잘 찍는 방법

by @#@##! 2022.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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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찍기 어려운 고양이 사진. 잘 찍는 방법은?

고양이 사진을 찍는 어린이입니다
고양이 사진을 찍는 어린이

고양이는 사진 찍기 정말 어렵다

길에서 우연히 귀여운 고양이를 만났거나, 기르는 고양이가 너무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어 사진을 찍으려다보면 빠르게 움직여서 사진을 찍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찍기 어려운 피사체로 아기를 꼽는데, 필자는 이런 아기 사진보다 어려운 것이 동물 사진을 찍는 것이며 고양이를 찍는 일이 강아지를 찍는 일보다도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유야 여럿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의사소통이 안된다는 점이다. 고양이에게 잠깐 멈춰달라고 해도 고양이는 쉽게 멈추지 않는다. 때문에 고양이를 제대로 찍기 위해서는 아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물론 사진 스튜디오 같이 전문적인 설비가 있는 곳이라면 철저한 준비가 없더라도 사진을 찍을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하는 방법은 집에서 사진을 찍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이며, 스마트폰보다는 카메라로 어떻게 하면 더 잘 찍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고양이 사진 쉽게 찍는 방법

우선 사진을 쉽게 찍기 위한 방법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고양이의 습성과 관련된 부분이고 두 번째는 카메라의 기술적인 부분이다. 첫 번째부터 시작하자면, 고양이는 앞서 말한대로 멈춰달라 해서 바로 멈추는 동물이 절대 아니다. 이런 고양이를 쉽게 멈출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간단한 방법은 고양이 간식을 손에 잡고 사진을 찍는 것이다. 오른손으로 카메라를 잡고 왼 손에는 간식을 들어 카메라 위에 위치한 다음, 간식을 조금씩 움직여서 고양이가 자세를 멈추고 간식을 바라보도록 하는 방법이다. 유의할 점은 간식을 움직일 때 절대 소리가 나면 안 된다. 템테이션이 달그락 거리는 소리, 츄르가 든 봉지 소리가 나면 고양이는 멈춰있지 않고 바로 카메라로 달려올 것이다. 이 순간을 잡아낼 수 있다면 재미있는 사진이 나오긴 하겠지만, 고양이가 간식을 한 번 먹게되면 다시는 이 방법을 쓸 수 없다. 간식이 없다면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대체해도 되지만 보통 간식보다는 효과가 덜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사진찍는 위치를 고양이가 좋아하도록 만드는 방법이 있다. 햇빛이 잘 들어도록 만들어주거나, 고양이가 좋아하는 골판지를 놔주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이 방법은 사진에 원하지 않은 소품이나 많은 빛이 들어갈 수 있다는 단점은 있지만 꽤 많은 사진을 한 장소에서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음으로는 카메라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앞서 말한대로 스마트폰보다는 카메라로 찍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전용 어플을 깔아서 비슷한 과정을 거치면 괜찮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나 이런 어플이 보통은 유료고 많은 사람들은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따로 이야기하지는 않겠다. 그럼 카메라 이야기로 다시 돌아와보자. 보통 카메라 위쪽을 보면 P, A, S 등 영어 알파벳과 캠코더 모양 등 그림이 그려져있는 동그란 다이얼이 있다. 고양이를 찍는 경우에는 이를 A로 놓도록 하자. 그 다음 카메라 화면을 보면 알 수 없는 정보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F 2.8 같이 영어 F와 숫자가 적혀있는 것을 찾으면 된다. 그 상태에서 카메라 중간에 있는 화살표 버튼을 누르거나, 셔터 아래쪽에 있는 휠 다이얼을 돌려보면 F 뒤의 숫자가 바뀌는 버튼이 있을 것이다. 이 버튼을 조작해 F 옆에 있는 숫자를 제일 작은 숫자가 될 때까지 떨어뜨리면 된다. 일반적인 dslr 카메라의 경우 F 3.5 또는 F 5.6 정도까지 떨어질 것이다. 이 상태로 고양이를 찍으면 된다. 만약 이렇게 세팅한 상태에서도 사진이 흔들린다면, 메뉴에 들어가 ISO 라는 글자를 찾아보자. ISO 100, ISO 400 같이 영어와 숫자가 결합된 형태로 표기되는데, 이를 ISO 1600 정도까지 올려서 찍어보자. 아마 이렇게 찍어보면 고양이가 잘 나올 것이다. 고양이 뿐만 아니라 다른 빠른 피사체를 찍을 때에도 이 방식으로 찍으면 편하게 찍을 수 있다. 부가적인 설명을 하자면 A는 카메라의 조리개로 숫자가 낮을 수록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인다. A모드의 경우 이 조리개 값(F)에 따라 셔터 속도가 자동으로 조절되기 때문에 이것만 조정하면 프로그램이 알아서 셔터 속도를 맞춰준다. ISO는 감도로 숫자가 높을수록 빛에 예민해지는 것이다. 조리개와 감도를 조절해서 재빨리 움직이는 고양이보다 셔터 속도를 더 빠르게 해서 뚜렷하게 찍는 원리인 것이다. 만약 이렇게 세팅하고도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주변의 밝기를 밝게 만들거나 앞서 말한 고양이를 멈춤 상태로 한 뒤 사진을 찍어야 한다. 전문적인 환경이 아닌 집에서는 원하는 모습의 사진을 찍기 어려울 수 밖에 없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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