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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하여

[육묘 필수템] 고양이 이동장 고르는 방법

by @#@##! 2022.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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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울 때 꼭 필요한 이동장 고르는 방법에 대해

가방에 들어간 고양이입니다
가방에 들어간 고양이

왜 고양이 이동장 꼭 필요한가?

우리나라에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갑자기 많아진 것은 2010년대 즈음이다. 지금은 주변에서 쉽게 고양이 키우는 사람을 찾을 수 있지만 2010년 초반에만 해도 지금만큼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인지 고양이와 강아지를 키울 때 크게 차이가 없을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중에 한가지가 이동장에 관련된 것이다. 강아지의 경우 산책이 가능하기 때문에 병원에 갈 때 주인에게 안겨가거나 같이 걸어간다. 필요한 것은 목줄이나 하네스 정도이다. 고양이도 강아지처럼 이런 방식으로 병원에 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이는 굉장히 잘못된 생각이다. 병원에 가는 경우에 고양이 이동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 번째 이유는 고양이가 영역동물이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보통 자신의 영역을 정하고 그 밖으로 쉽게 나가지 않는다. 집에서 지내는 고양이는 집이 곧 본인의 영역이고 집 밖으로 나가는 일은 영역 밖으로 나가는 일이다.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가는 행위 만으로도 굉장히 불안해한다. 게다가 고양이의 영역 밖이면서 낯선 사람들이 많은 병원은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장소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 가기 위해서는 고양이를 안거나, 목줄을 채워 데리고 나가는 게 아니라 반드시 이동장에 넣어 데리고 가야한다. 이 때 고양이가 바깥 환경을 볼 수 없게 밖을 볼 수 있는 부분을 가려주면 좋다. 아마 한 번이라도 고양이를 이동장에 넣어 병원에 가 본 사람이라면, 웬만한 상황에서 고양이가 큰 스트레스를 받아 계속해서 우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고양이를 영역() 밖으로 데리고 나갈 때에는 반드시 이동장을 이용해야한다. 그런데 종종 집 밖으로 산책을 잘 다니는 고양이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고양이가 그런 것이 아니고 그 고양이가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인 것이며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다. 이는 고양이 이동장이 필요한 두 번째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고양이는 인간보다 예민한 동물이다. 고양이마다 다르겠지만 필자네 고양이를 보아서는 특히 청각에 예민하다. 사람이 큰 소리를 내거나 물건이 떨어지면서 큰 소리가 나는 경우에 다른 때보다 격하게 놀라곤 한다. 이런 고양이를 이동장 없이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고 생각해보자. 자동차가 빵빵거리는 소리,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소리 같이 일상적으로 들릴 수 있는 소리에 고양이가 놀랄 수 있다. 이 때 놀란 고양이는 펄쩍 뛰어 구석진 곳으로 숨을 가능성이 크다. 집 안이 아닌 밖에서 고양이가 구석진 곳에 숨는다면 쉽게 꺼낼 수 없을뿐더러 심한 경우 고양이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두 가지 이유로 고양이 이동장은 필수다.

고양이 이동장 고르는 방법

그렇다면 필수인 고양이 이동장은 어떤 제품으로 사야할까? 빠르게 정답을 이야기하자면 주인이 들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장 넓고, 무게가 적당하며, 재질은 고양이가 찢을 수 없는 재질이며, 밖이 보이지 않는 이동장이 좋다. 우선 넓이는 너무 좁은 경우 고양이가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고양이 크기를 보고 잘 고르면 된다. 무게의 경우 이동장 안에 고양이를 넣고 한 손에 들다보면 생각보다 무겁기 때문에 본인의 힘을 생각해서 적당한 무게로 고르면 된다. 넓으면 넓을수록 무거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두 요소에는 너무 욕심부리지 않는 것이 좋다. 재질의 경우 다양한 재질이 있는데 천으로 된 것과 플라스틱으로 된 것, 철로 된 것이 있다. 필자의 경우 플라스틱으로 된 것을 사용하는데 천으로 된 것을 사용해보았으나 고양이가 들어간 상태에서 들 경우 아래로 축 쳐지는 느낌이 들어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으로 바꾸었다. 끝으로 밖이 보이지 않는 이동장이 좋다고 이야기했는데 사방이 꽉 막힌 이동장은 아마 없을 것이다. 때문에 너무 많은 부분이 밖으로 노출되지 않은 제품으로 고르면 되고, 이를 커버로 덮거나 하는 방식으로 사용해주면 된다. 최근 백팩형태로 동그란 아크릴 창문이 뚫린 고양이 이동장이 많이 보인다. 심지어는 이런 가방에 고양이를 넣고 여행을 하는 사람도 본 적이 있따. 앞서 말한 것을 참고하여 고양이가 이러한 행동을 좋아할지 한 번 생각해보자. 고양이 이동장은 제품의 탄생부터 이동이라는 개념이 들어간 제품이다. 반대로 고양이는 영역을 잘 벗어나지 않는 이동하지 않는동물이다. 그만큼 이동장은 고양이의 습성을 고려할 수 없는 상황에서만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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