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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하여

고양이 발바닥이 말랑말랑한 이유

by @#@##! 2022.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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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한 고양이 발바닥의 말랑한 이유와 존재 의미

고양이 발바닥 입니다
고양이 발바닥

고양이 발바닥이 말랑말랑한 이유는?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이나 관심있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드는 부위는 어디일까? , , 행동, 외모 등 다양하겠지만 필자의 경우는 발바닥 모양이었다. 핑크빛에 살짝 도톰하고 말랑말랑해보이는 발바닥을 보면 나도모르게 무장해제되는 느낌이 들어 고양이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필자와 비슷한 사람들이 제법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고양이 젤리라고 부른다. 영어권에서는 젤리라고는 하지않고  Beans()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동그랗고 귀여운 느낌인 것은 비슷해 보인다. 겉으로 보기에도 말랑말랑한 것이 젤리같아 보이는데, 실제로 만져보면 실제 젤리랑 비슷한 감촉마저 든다. 그래서 한 번 만지기 시작하면 계속 만지게 되는 매력이 있다. 이 부분의 정확한 학술적 명칭은발볼록살으로 애칭인 젤리에 비대 다소 심심한 명칭이다. 발 그대로 젤리는 발에 있는 볼록한 살점이다. 볼록하고 말랑말랑하기때문에 마치 신발 밑창처럼 걸을때 발에 생기는 충격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말랑말랑한 촉감과는 조금 다르게 이 부위는 고양이의 다른 부위의 피부보다 두껍고 강하다. 때문에 충격을 분산시켜주는 역할에 더해 울퉁불퉁한 곳이나 경사진 곳에서 뛸 때도 무게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발바닥 젤리 만으로 무게중심을 잡기 어려운 곳에서는 숨겨둔 발톱을 내보내 강하게 고정하여 무게중심을 잡기도 한다. 또 고양이 발바닥에는 땀샘이 많이 존재한다. 고양이가 사람처럼 땀을 흘리는 것을 본 적이 없을 것이다. 고양이의 땀샘이 주로 발바닥과 코에 많기 때문인데, 발바닥에 나는 땀은 미끄럼을 방지하는데 도음을 준다고 한다. 또한 발바닥이 말랑말랑하기 때문에 조용이 걸을 수 있는데, 이는 야생에서 사냥감을 조용히 따라갈 수 있도록 한다. 말랑말랑한 부분으로 걸으니 소음이 거의 나지 않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다시 정리해보면 고양이 발바닥이 말랑말랑한 이유는 걷거나 뛸 때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마치 사람이 맨발보다는 신발을 신고 걸음으로서 발이 다치는 것을 방지하고, 더 오래 걸을 수 있는 것처럼 고양이도 젤리라는 신발을 신고 있는 것이다.

귀엽다고 너무 많이 만지면 안된다.

앞서 말한것처럼 필자는 고양이 발바닥을 좋아한다. 필자네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핑크색 젤리가 아니라, 검은색 혹은 건포도색 젤리를 갖고있는데 귀여운건 마찬가지로 무척 귀엽다. 아무 생각없이 만지고 있다보면 계속 만지게 되는데, 보통은 고양이가 먼저 싫은 티를 내고 멀리 떠나거나 깨물거나 할퀸다. 필자네 고양이는 누군가 유기한 고양이로 한동안 길에서 생활한적이 있는데, 길거리 생활이 길어서인지 처음 집으로 데려왔을때는 이 젤리가 굉장히 건조하고 거칠고 각질이 많이 날리는 상태였다. 약을 사서 발라주는데 약이 마치 립밤처럼 생겨서 립밤을 입술에 바르듯이 젤리에 발라주었다. 그 때마다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을 해서 자주 발라주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나서는 말랑말랑 부드러운 보통의 젤리처럼 되어서 안심했었다. 필자네 고양이가 예민하게 반응한 것은 젤리에 신경이 많이 분포되어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필자처럼 이 부위를 좋아하기 때문에 실제로 많이 만지려고 하지만 대부분의 고양이는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신경이 많은 부위이기 때문에 예민한 것이 그 이유이다. 한 번 만져보면 계속 만지고 싶을 정도로 매력이 있는 부위이지만 항상 이 부위는 신경이 많이 집중되어 있어 오래 만지면 안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물론 당신이 만지려고 해도 고양이들이 허락하지 않거나, 허락해준다 해도 만족할 만큼 오랫동안 만지도록 내버려두지는 않을것이지만 말이다. 또 이 젤리 사이에 고양이는 날카로운 발톱을 숨기고 있어 기분이 상하면 바로 할퀼 수 있다. 특히 길거리에 있는 고양이들은 발톱관리가 안되어 굉장히 날카로울 수 있고, 심지어는 할퀸 자리에 세균감염이 될 수 있어 굉장히 위험하다. 귀엽더라도 만지는 일은 고양이의 상태를 보면서 천천히 진행하다. 젤리에 대해 쓰다보니 너무 만지고 싶어졌다. 필자네 고양이 젤리를 만지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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