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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하여

고양이 털이 걱정이라면

by @#@##! 2022.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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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털이 정말 많이 날린다는데 관리법이 궁금하다면

이불에서 자는 고양이입니다
이불에서 잠자는 고양이

고양이 털 얼마나 많이 날리나

고양이를 키우고싶지만 키우지 않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꽤 많은 비율로 털 때문에 고양이를 키우지 못한다고 이야기한다. 비염이 심하거나 털 관리를 하는게 귀찮거나하기 때문이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으로서 이야기하자면 이런 사람은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것이 맞다. 털이 없는 고양이를 제외한 모든 고양이는 털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빠진다. 어느정도인지 정확하게 말하자면 고양이를 한 번 손으로 쓰다듬어 주면 손에 10~20가닥 정도의 털이 묻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단 한 번만으로 이정도다. 그런데 고양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물건, 사람에게 좋아하는 표시를 비벼서 한다. 당신이 좋다고 당신에게 얼굴을 비비는 고양이를 털이 묻는다고 밀어낼 것이라면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것이 맞다. 단지 고양이털이 많이 빠지기만 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더 큰 문제는 고양이 털이 옷이나 이불등에 묻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심지어 세탁기에 빨아도 털이 다 떨어지지 않는다. 검은 옷을 입고 고양이를 한 번 안으면, 털이 50개는 넘게 묻는다. 테이프나 돌돌이로 이를 떼어내려다 보면 어느새 옷에는 털이 100개 넘게 묻어있을 것이다. 그런데 세탁기에 빨아도 털이 남아있다. 이만큼 고양이 털은 관리가 쉽지 않다.

털 관리 방법과 아이템

그렇다면 고양이 털 관리는 완전 불가능한 것인가? 고양이를 기르는 집사는 항상 옷에 털을 묻히고 있어야하는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 반쪽짜리이긴 하지만 방법은 있다. 건조기가 있어야 한다. 고양이 털이 묻은 옷을 세탁기만 돌렸을때는 털이 30%정도가 남는 느낌이다. 그러나 건조기를 돌리면 거의 모든 털이 떼어진다. 건조기를 조금 큰 사이즈로 산다면 옷을 건조하는것 뿐만 아니라 침구류까지 침구털기 기능을 사용해 고양이 털을 쉽게 떼어낼 수 있다. 필자의 경우 검은 옷을 즐겨입는데 사람들이 고양이 털이 정말 없는 편이라고 한다. 건조기 덕분에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다만 필자네 고양이가 24시간 있는 집 안은 어쩔 수 없이 고양이 털이 집안 곳곳에 묻어있다. 그래서 필자는 집 안에서 입는 옷과 집 밖에서 입는 옷을 철저히 구분해두고 집에 돌아와 빨아야할 옷은 절대 바닥에 두지 않는다. 집 안에서 입는 옷 외에는 고양이와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한 것이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자주 침구류를 건조기에 돌려 고양이 털이 많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집 청소도 최대한 자주 하려고 한다. 청소할 때 로봇청소기가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필자네 고양이는 움직이는 기계를 무서워해 로봇청소기는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자주자주 청소해주는 것 외에는 실내에 있는 고양이 털을 없앨 방법은 없다. 청소를 자주 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돌돌이를 여러개 두고 털이 보일때마다 돌돌이로 떼어내면 된다. 하지만 앞서 말한것처럼 돌돌이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가 사용하는 외부와 집안에서 입는 옷을 철저히 분리하고, 건조기를 이용하고, 자주자주 청소를 해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추가적으로 소파같은 가구에 털이 묻는게 싫다면 털이 덜 묻는 소재로 만든 소파가 있으니 이를 이용하면 된다. 아쿠아텍스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소재인데 필자는 사용해본 적 없으나 사용하기 편하다고 한다. 필자는 일룸에서 나온 고양이용 소파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쿠아텍스는 아니지만 털이 묻지 않아 관리가 편하다. 추천하지 않는 아이템은 돌돌이와 비슷하게 생긴 털 떼는 도구인데, 주로 일본에서 만들어진 제품이 많다. 인터넷에서 보기에는 털을 쉽게 제거해주고, 돌돌이처럼 리필할 필요가 없어 편할것 같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남아있는 털도 많고 티셔츠 같이 아무 장식이 없는 옷정도에만 사용이 가능해 결국 돌돌이를 사야만하는 경우가 생긴다. 아예 돌돌이만 사는게 낫다. 그리고 공기청정기의 경우도 고양이 털을 제거해주는 역할은 잘 하지 못한다. 필자는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사용중인데 공기 흡입구 부분을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고양이 털이 뭉쳐있다. 하지만 그 정도가 많지 않을것 보면 크게 고양이털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지는 못하는 듯 하다. 그리고 스타일러 역시 고양이 털을 떨어뜨리지는 못한다. 이 두가지 가전으로는 고양이 털 관리는 할 수 없다. 건조기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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